어스2만의 유틸리티 홀로빌딩과 관련한 내용을 정리하였습니다.
2022-09-05 작성자 : 월령
□ 프롤로그
어스2의 암흑기였던 2021년 여름, 홀로빌딩이 처음 등장할 때만해도 상당한 관심을 모았지만, 비싸고 다루기 어렵고 버그도 많아 유저들에게 외면을 당했습니다. 하지만 1년이 지난 지금, 홀로빌딩은 어스2만의 컨텐츠로 자리잡았습니다.
· 홀로빌딩 주요 업데이트 정리
[ `21. 7. 23. 홀로빌딩에디터 출시, 홀로빌딩 자원 소급 제공 (1,000㎥ 상한) ]
※ 현재, 해당문구는 사라진 상태입니다.
< 홀로빌딩 에디터 매뉴얼(`21. 7. 25. 번역자료) by Open24hrs >
[ `21. 9. 23. 높이 2m이하 버그문제 해결 ]
- 2 m이하의 홀로빌딩이 위치에 따라 다르게 나타나는 버그가 있었습니다.
- 업데이트를 통해 이를 해결했고, 이후 대규모 업데이트가 진행됩니다.
< 홀로빌딩 높이 2m이하 버그 >
[ `21. 9. 27. 홀로빌딩 대규모 업데이트 ]
1. 가격산식 조정 : (기존) 부피 ÷ 100 → (변경) 부피 ÷ 1,000
※ 소수 셋째자리에서 반올림
2. 꼭지점 상향 : (기존) 타일 × 10개 → (변경) 타일 × 20개, (7,500개 상한 동일)
3. 무료 홀로빌딩 버그 수정 - 5㎥ 미만 홀로빌딩이 무료로 지어지는 버그가 있었고, 업데이트 이후 최소가격 0.01$로 설정
4. 타일 가장자리 2칸은 지을 수 없는 "red border" 생성
[ `22. 8. 31. 홀로빌딩 마켓 오픈 ]
- Bazaar에 블루프린트와 홀로빌딩을 거래할 수 있는 마켓이 오픈되었습니다. 7월 2째주에 오픈할 예정이었는데, 상당히 늦어졌습니다.
- 홀로빌딩이 오픈되었지만, 상당히 많은 문제점들이 속속 들어나고 있어, 버그수정과 추가적인 보수가 필요해 보입니다. (특히, 재판매 문제는 창작자에게 큰 손해를 끼쳐, 빠른 시일 내에 정비가 필요할 것으로 보입니다.)
[ 아직까지 수정되지 않은 문제 : 스케일문제 ]
- 동일한 홀로빌딩이 위도에 따라 찌그러지는 문제 (고위도에서 작업하고 저위도 타일로 불러오면 찌그러져 보이는 문제 발생)
[좌] 극지방 도넛모양 홀로빌딩 / [우] 적도지방 도넛모양 홀로빌딩
· 홀로빌딩에디터의 불편한 기능
- 어스2 홀로빌딩은 기본적으로 2D입니다. 앞뒤좌우, 그리도 평면상의 회전밖에 허용되지 않습니다.
- 이러한 에디터는 기술적인 문제로 어쩔 수 없이 단순화한 형태가 되었다기 보다는, 직관적으로 알 수 있는 아주 간단한 기능들만 가지고 있게 하여 누구나 사용할 수 있는 에디터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고 보여집니다. (마이크로소프트의 오피스 도형 컨트롤 기능들과 매우 유사합니다.)
- 하지만, 유저들은 2D 평면을 쌓아 올려 3D건물과 멋있는 창작물을 만들어 내었습니다.
· 홀로빌딩이 건축물이 되기까지
- 건축물이 지어지는 과정은 단순하지 않습니다. 기본설계(예산) → 실시설계(설계도면) → 토목공사(골조공사) → 인테리어공사(내장재, 외장재, 가구 등)의 일련의 과정이 필요합니다.
- 어스2의 홀로빌딩도 마찬가지입니다. 이러한 과정과 대응되는 일련의 과정이 있습니다.
- 이렇게, 단계별로 작업을 구분하면 '2가지 장점'이 있습니다. 1. 전문영역의 발전 - 첫번째로, 예산과 꼭지점(타일크기)에 맞춰 블루프린트를 제작하는 홀러빌더 집단이 생길 것입니다. - 두번째로, 홀로빌딩을 설치하고 유저들에게 홍보하는 등 다양한 마케팅 집단이 생길 것입니다. - 세번째로, 아직 나오지 않았지만, 빌딩블록을 가지고 다양한 인테리어 모델을 제작하는 집단이 생길 것입니다. 2. 투자리스크 최소화 - 블루프린트 홀로빌딩건축, 빌딩블록을 통한 인테리어까지 모든 일련의 과정을 일괄로 진행한다면 어떤 문제가 있을까요? - 제작에 참여한 유저가 블루프린트를 제작만 하고 그만 둘 수도 있고, 의뢰를 맏겼던 타일주인도 중간에 타일을 판매하려 한다면, 그동안 투자한 빌딩건축에 들어간 자본은 회수하지 못하는 리스크가 발생합니다. (왜냐하면 인테리어까지 완료가 되어야 완제품으로 판매를 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 하지만 단계마다 공정을 나누고 결과물을 판매할 수 있도록 한다면, 어떻게 될까요?
- 블루프린트나 홀로빌딩, 최종 완성물인 에코심빌딩(아직 공식명칭은 없음.)을 각 단계별로 판매할 수 있도록 소유권을 제공(NFT)하고 거래시장을 통해 현금화할 수 있도록 한다면, 리스크는 상당히 줄어들 것입니다.
· 홀로빌딩 제작 팁 (feat. 윈도우 매니저)
- 윈도우 OS를 사용하는 유저들에게는 윈도우매니저를 통해 홀로빌딩 블루프린트를 보다 쉽고 완성도 있게 제작할 수 있는 방법이 있습니다.
- 어릴 적에 기름종이를 대고 따라그리던 때는 상상하시면 됩니다.
- 3D 빌딩을 만들기 위해서는 '윈도우매니저' 말고도 프로그램이 더 필요합니다. 저의 경우, 3Dmax를 이용하여 3D도면의 단면을 잘라 단면도를 뽑아내고, 이 단면도를 윈도우매니저를 이용하여 하나하나 단면을 그려냈습니다. 이번 이순신 동상을 제작하면서 했던 방법입니다.
< 3Dmax를 활용한 단면 추출과정 >
- 이 단면도에 따라, 하나하나 그려내어 홀로빌딩 단면을 만듭니다. (고단한 작업입니다.) 또한, 단면 제작시 동일한 격자 위치에 위치시키 것이 중요한데, 합치는 작업에서 동일한 포인트를 기준으로 쌓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 이제 합치기만 하면 됩니다. 격자스냅이 작동하고 있기 때문에, 격자위치만 맞춰져 있다면 그대로 쌓기만 하면 끝입니다. (높이값은 전체 높이에서 단면개수로 나눈 값으로 하면 됩니다.)
· 홀로빌딩 마켓
- 블루프린트와 홀로빌딩을 판매하는 마켓으로 구분됩니다.
- 블루프린트는 설계도면 자체의 소유권이 이전되기 때문에, 구매 이후 구매자는 원하는 만큼 복사해서 홀로빌딩을 설치할 수 있습니다.
- 이와 다르게 홀로빌딩을 구매하면, 구매수량만큼만 설치가 가능합니다. (Select amount에서 수량을 지정할 수 있습니다.)
※ 홀로빌딩(+블루프린트) 구매시 주의사항
1. 홀로빌딩을 구입할 경우, 타일사이즈, 꼭지점수(Veetices), 부피를 확인하셔서 자신의 타일에 건설이 가능한지 예산은 충분한 지를 미리 판단하셔야 합니다.
2. (위 예시를 보면,) 타일크기는 6 X 4이어야 합니다. 9 X 3 형태로 길쭉한 타일에서는 설치가 안됩니다.
3. 꼭지점개수가 956개이므로, 이를 20으로 나눈 47.8, 즉 48타일 이상의 프로퍼티여야 합니다. 6 X 4사이즈가 되니깐 샀다가는 지어지지 않아 낭패를 볼 수 있습니다.
4. 홀로빌딩을 샀다고 하더라도 무료로 지을 수 있는 것이 아닙니다. 부피가 19,036㎥이므로, 1,000으로 나눈 19.04달러(소수 셋째자리에서 반올림) 비용이 건설에 추가로 필요합니다.
- 홀로빌딩 마켓을 통해, 전문화되고 분업화된 작업이 가능해지며, 이로 인해 앞으로 홀로빌딩은 좋은 가성비를 가지게 될 것입니다.
< 아담스미스의 "분업화된 핀콩장" >
1. 전문화
- 블루프린트, 홀로빌딩이 판매량이 증가하고, 판매가격도 나쁘지 않는다면 이와 관련된 전문적인 유저들이 많이 생성되고, 제작과 관련된 교육과정이나 다양한 스킬들이 소개될 것으로 보입니다.
2. 분업화
- 이제 블루프린트를 서로 거래할 수 있기 때문에, 한 유저는 기둥을 만들고, 이를 다른 유저가 이어받아 지붕을 씌우고, 또 다른 유저가 이어받아 굴뚝을 만들 수 있는 분업화가 가능하게 됩니다.
3. 가성비
- 수익사업이 가능하게 되어 여러 홀로빌더들의 콜라보 창작물을 기대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지금까지는 단순히 개인적 취미정도의 수준에서 더이상 발전하기 힘든 구조였지만, 이제는 보다 전문화되고, 분업화되면서 대량생산까지도 가능한 구조가 될 것이며, 이는 홀로빌딩의 퀄리티를 높이면서 가격은 낮추는 효과를 가져올 것입니다. 즉, 가성비가 높아질 것입니다.
· 홀로빌딩 가상지갑 (예시 설명)
1. 홀로빌딩을 설치해 봅니다.
- E$1로 가격을 맞춰 설치해 보았습니다.
- 2개의 동일한 크기의 직육면체 빌딩이며, 총 부피는 995.58㎥ 입니다.
2. 삭제를 해서 (497.79㎥)의 부피를 '홀로빌딩 가상지갑'에 저장합니다. - 전체 (995.58㎥) 중 절반인 (497.79㎥) 크기의 빌딩 하나를 삭제하고 저장합니다. - Nwe Volume이 (-497.79㎥)가 되고, 이 값의 90%인 (448.01㎥)가 가상지갑에 저장됩니다.
3. 테스트1 : 추가 설치(207.42㎥) - My Available Space에 (448.01㎥) 이 표기되어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 설치 후, (240.59 ㎥)가 남게 되고, 다시 가상지갑에는 90%인 (216.53㎥)이 저장됩니다.
4. 테스트2 : : 재설치(497.79㎥)
- 지웠던 빌딩을 그대로 재설치해 보았습니다.
- My Available Space에 (448.01㎥) 이 표기되어 있는 것을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 재설치한 빌딩이 가상지갑의 Space (448.01 ㎥)보다 크므로, 부족분(49.79 ㎥)이 추가 결제됩니다. (E$0.05 추가결제)
5. 홀로빌딩 위치변경(회전 포함), 이름변경은 무료입니다.
□ 에필로그
홀로빌딩의 버그가 좀 더 수정되고, 불편한 기능들이 업그레이드 된다면, 많은 유저들이 보다 쉽게 이용할 것으로 보입니다.
앞으로 빌딩블록이 출시되고, E2V1에서 실제 건축물이 세워지고, 아바타로 그 건물에서 생활하고 다양한 활동할 수 있는 시기가 기다려집니다.
P.S. 유튜브를 통해 간단하게라도 홀로빌딩을 볼 수 있도록 하겠다는 발표도 있었습니다.
< 쉐인 개인유튜브 6/28 영상 중 >
[ 글쓴이 월령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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