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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사진월령

(E2.Invest. 블로그) 6편 : 어스2 메가시티

새로운 세상에 걸맞는 새로운 방식의 도시가 건설되다. 어스2의 상징. 메가시티에 대한 내용입니다.


2022-09-16 작성자 : 월령



□ 프롤로그

· 대항해시대와 어스2

- 서로마제국이 멸망(AD 476) 이후, 지중해 패권을 빼앗긴 유럽대륙은 십자군 전쟁까지 이어지는 지중해 패권전쟁에서 결국 오스만 제국에게 완전히 패하였고, 오스만 제국은 유럽-아시아 중계무역을 독점하며 폭리를 취하기 시작합니다. - 지중해를 통한 무역에 의존했던 유럽국가들은 자신들의 지중해 패권을 되찾기 위해 수백년의 전쟁을 또 다시 시작할 것인지, 아니면 완전히 새로운 방법을 찾아 모험을 시작할 것인지 결정해야 했습니다. - 지중해 무역강국이었던 이탈리아 도시국가들(베네치아, 제네바 등)은 오스만 제국과 함께 무역독점에 가담하였고, 자신들의 무대였던 지중해 무역권을 지키는 길을 선택하기도 합니다. - 하지만, 당시 중세유럽에는 태엽시계, 망원경, 나침반이 발명되거나 수입되었고, 항해술, 조선술이 발달하면서 더 넓고 큰 바다로 나갈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되었습니다. 유럽인들은 실크로드를 통한 무역로(육상무역)가 아닌 새로운 해상무역로를 결국 찾게 됩니다. 대항해시대는 이렇게 시작된 것입니다. - 이러한 변화의 물결 속에서 이탈리아와 달리, 대서양 연안에 있던 영국, 프랑스, 스페인, 포르투갈은 전 세계를 무대로 무역을 하는 해상강국으로 발돋움하였습니다.


- 인터넷 기술의 발전과 블록체인 기술이 개발되면서 우리는 '메타버스'라는 미지의 세계로 나아갈 기회를 얻었습니다.

- 또한, 특정 플랫폼과 디바이스를 통해서만 교류가 이뤄지는 플랫폼 경제가 아닌, seamless(경계가 없는) 모든 방식이 복합적으로 이뤄지는 새로운 방식이 우리들에게 제공되었고, 다양한 모습의 생태계가 만들어 졌습니다.

- 어스2도 이러한 세계에서 독자성을 구축해 나가며, 메타버스에서의 영역을 확장해 나가고 있습니다.

- 하지만, 어스2 초기, 유저들은 아직 현실 지구(어스1)의 세계관에서 벗어나지 못하였고, 대다수의 유저들은 뉴욕, 런던, 두바이, 서울과 같은 대도시로 몰려 들었습니다. 어스2 타일가치가 어스1의 '위치'에 기반한다는 생각에서 벗어나지 못한 것입니다. (저 또한 그랬습니다...)



 


· 어스2 메가시티의 등장


"인간이 만든 모든 건축물은 (어스2에서) 지워질 것입니다."

< 디스코드 커뮤니티 AMA(`21. 2. 17.) 중 >


- 어스2는 어스1(현재 지구)를 그대로 복제한 세계를 표방하며 세상에 나왔습니다. 하지만, 어스2는 어스1과는 완전히 다른 새로운 세계이며, 어스2에서는 국경과 건축물은 모두 사라질 것입니다.

- 하지만, 어스2 유저들과 뉴스기사는 온통 세계 유명건축물과 관광지, 그리고 강남땅값으로 이목을 집중하였습니다. 저금리 시대에 현실 부동산 열풍이 가상세계인 어스2에서도 그대로 이어진 것입니다.


- 이러한 현상은 어스1(실제 지구)의 땅을 가상세계로 복제했고, 실제 지구(어스1)에서 특별한 곳이기 때문에 어스2의 동일한 위치도 그러한 가치를 가질 거라는 관념적 믿음에서 발생한 것입니다.

- 하지만, 어스2의 가치는 '커뮤니티'에 기반한다는 것을 일찍 포착한 몇몇 유저들은 어스2에 '메가시티'를 등장시켰습니다.

- 새로운 세상에서 자신들의 커뮤니티를 건설하기 위해, 신대륙으로 떠난 대항해시대의 영국 청교도인들처럼, 어스2에서도 대도시를 떠나 새로운 도시로 유저들이 건너가기 시작합니다.

< 플리머스 항에 체류하고 있는 메이플라워호(위키피디아) >


- 어스2에 메가시티가 등장하기 시작했고, 지금은 수백개가 넘습니다.




 


· 어스2의 창의적 발전 - 일반적으로 도시는 큰 강이나 해안을 중심으로 무역이 활발한 곳에서 발전하였습니다. - 대부분의 어스2 메가시티들도 이와 유사한 지리를 가진 곳에서 발전을 하였는데, 특이한 지형이나 섬, 사람이 살기 힘든 곳에 모여서 다채로운 환경의 메가시티들이 발전하였습니다.


- 인터넷이라는 가상공간에서 현실의 무역방식과는 완전히 다를 것이라는 예측과 특색 있는 장소의 매력, 미지의 장소에서 건설된 새로운 도시에서 살아보고 싶다는 기대감이 맞물려 나타난 현상으로 보입니다.





· 기획부동산의 오해

- 먼저 땅을 구입하여 중심부를 차지한 극소수의 유저들이 메가시티를 홍보를 통해 유저들을 모집하여 자신들의 땅값을 올리거나 LIT, 레퍼럴수익을 가져가는 구조때문에, 초기에는 기획부동산이 아니냐는 비판도 있었습니다.


· 어스2 길드와 DAO - 메가시티가 등장하면서 작게는 수십명에서 많게는 수백명까지 유저들이 모여, 자연스럽게 커뮤니티가 생기기 시작했습니다. 또한, 어스2 백서(드래프트)가 공개(2/23)되면서, 단순한 커뮤니티에서 더욱 결집된 형태의 '길드'로 발전하게 됩니다.

< 어스2 백서(드래프트) '플레이어' 중 >

- 길드의 특색을 살리기 위한 다양한 도구를 어스2에서는 계획하고 있습니다. 다양한 바이옴, 건축형태, DAO가 대표적입니다. 1) 바이옴 : 지리/기후적 특색이 적용된 것으로, 메가시티의 다채로운 개발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바다, 정글, 초원, 빙하, 사막, 늪지대 등 다양한 자연조건에 맞게 다양한 메가시티가 건설될 것입니다.

< 2021-05-21. 나타니엘과의 대화 중 "Biome" >

2) 건축형태 : 길드원들의 합의에 의해 결정하여 메가시티만의 건축양식이 도입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예시로 든 펑크, 현대도시, 미래도시 등 다양한 형태로 메가시티가 건설될 것입니다.


3) DAO : 새로운 세상에서는 새로운 rule이 필요한 법! DAO 기능이 활성화되면, 길드는 합의과정을 통해 경쟁과 협력이 상존하는 독창적인 메가시티 생태계를 구축할 것입니다.



 


□ 에필로그

어스2는 커뮤니티 중심의 새로운 메타버스/웹3.0 시대의 플랫폼으로 발전하고 있습니다. 플랫폼 생태계를 건설하는데 유저들이 주도적으로 이끌어 가도록 지원해주고 있으며, 보다 다양하고 생명력있는 커뮤니티로 발전할 앞으로의 어스2와 메가시티의 모습을 기대합니다.

[ 글쓴이 월령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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